2024년 11월 24일(일)

근무 중 포르노 시청하고 여성 꼬시기 위해 클럽 순찰하기까지 한 경찰관, 신상 털렸다

내부 고발자 데이브 에덴 / Daily Star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경찰관이 여성과의 성관계를 위해 일부러 클럽 순찰까지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Daily Star)는 경찰관이 근무 중 포르노를 시청하는 등의 사고를 저질러 해고됐다고 전했다.


전 경찰관인 데이브 에덴(Dave Eden)은 내부고발자로서 동료 경찰관의 폭로를 전했다.


데이비드 캐릭 / Daily Star


데이브 에덴은 "근무 중 야한 동영상을 보고 여성을 유혹하기 위해 클럽을 순찰하기까지 한 동료 경찰관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데이비드 캐릭이라는 경찰관은 클럽에 다녀온 뒤 취한 여성 관광객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동료 경찰관들 또한 "캐릭은 항상 늦은 교대 시간에 포르노를 보고 있었다"며 "성차별적이고 인종차별적인 태도를 자주 보이곤 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내부 고발자인 데이브 에덴의 폭로 이후 데이비드 캐릭은 24건의 강간을 포함해 49건의 범죄를 인정한 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에덴은 캐릭의 유죄 판결 이후 1,071명의 경찰관에 대한 위법 행위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Greater Manchester Police)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단 3개월 동안 경찰관이나 직원이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범죄 피해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등의 위법 행위가 6건 있었다고 밝혔다.


부패와 관련된 위법 행위는 26건 추가로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