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갑자기 화장하기 시작한 12살 딸이 방에서 수상한 소리 내자 문 열어본 엄마가 목격한 광경

ev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틱톡이나 유튜브의 영향으로 점점 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실제 어린 초등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얼굴에 화장을 하는 콘텐츠들을 어렵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화장을 처음 접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갑자기 짙은 화장을 시작한 12살 딸이 방에서 하는 행동을 보고 깜짝 놀란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온라인 미디어 EVA는 갑자기 짙은 화장을 시작한 딸이 방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한 엄마의 사연을 소개했다.


장씨는 최근 사춘기에 막 접어든 12살 딸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부쩍 말수가 적어졌으며 자신의 방문을 걸어잠그고 혼자 있으려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었다.


또 어느 순간부터 얼굴에 짙은 화장을 하기 시작하고 짧은 치마를 입기 시작했다. 혹시나 딸이 나쁜 행동을 할까 걱정됐던 장씨는 얼마 전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딸의 방에서 수상한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장씨는 순간 딸이 스마트폰으로 미성년자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깜짝 놀라 문을 열었다.


방문을 연 장씨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짙은 화장을 한 채 춤을 추는 딸의 모습이었다.


알고보니 딸은 SNS 라방에서 춤을 추며 사람들에게 후원을 받고 있었던 것이었다.


딸이 라방에서 춤을 추며 모르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본 장씨는 딸의 핸드폰을 끄고 화를 내기 시작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딸은 울며 "엄마아빠가 저를 위해 열심히 일 하시는 모습 보고 보탬이 되고 싶어 라방에서 춤을 추며 돈을 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딸의 말은 들은 장씨 역시 울음을 터뜨렸다. 장씨는 딸에게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하며 딸을 꼭 앉아 줬다.


장씨에 따르면 그 후 딸은 SNS을 끊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