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날짜까지 잡았는데...고부갈등 해결 못하자 결혼 포기하고 '동거' 선택한 커플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결혼 말고 동거'에 소개된 파혼 후 동거하는 커플 사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결혼 말고 동거'에 고부갈등 때문에 결혼 대신 동거를 선택한 커플이 나왔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결혼이 아닌 동거를 선택한 커플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첫 번째 커플은 골프 관련 스타트업 대표와 외국계 회사에 다니고 있는 남녀였다.


이들은 동거 이전 결혼을 결심했으나 파혼하게 된 속사정을 밝혔다. 이유는 고부갈등 때문이었다.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동거남은 친구 부부의 질문에 동거녀와 파혼 이유를 부모님과의 마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거녀는 "예비 시부모님을 처음 만나는 과정부터 결혼식장을 결정하는 과정까지 여러가지 안 좋은 일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두 사람은 파혼을 하고 부모님을 보지 않는 방식의 동거를 택했다고 전했다.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결혼의 좋은 점만 챙겨가도.." 동거녀가 바랐던 바람


예비 시부모와 연락을 하고 지내진 않지만 연락은 해보고 싶다는 동거녀. 하지만 그는 "다시 연락 했을 때 또 다른 상처를 받게 될까 봐 무서워서 쉽게 연락을 못 드리겠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지만 갈등의 해결점이 잘 보이지 않았던 동거녀는 "결혼의 좋은 점만 챙겨가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이 우리 좋자고 하는 건데 싶어서 법적인 결혼이 아닌 동거로 (함께 살기로 했다)"고 동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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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들은 혼인신고를 할 계획도 없다. 다만 동거녀는 "만약에 아이가 생기게 된다면 혼인신고를 해야할 것 같고 혜택이 필요할 때, 적절한 시기에 맞춰서 (혼인신고를 할 것 같다). 하면 하고 안하면 안하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 말고 동거'는 뜨겁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실제 커플들의 24시간 밀착 동거일지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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