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주면 죄짓고 교도소 1년 간다vs안간다...대학생 절반은 "가겠다" 답했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요즘 많은 대학생이 돈과 인생을 맞바꾸는 선택을 하겠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인생 1년과 10억을 두고 밸런스 게임을 한 패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들은 10억을 얻게 된다면 죄를 짓고 교도소에 1년 동안 있을 수 있냐고 물어봤다.
소이현은 "전 갈 수 없다. 뭔가 죄를 짓는데 그 대가로 돈을 주겠다는 거는 사실 말이 안 되는 딜이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아스트로 문빈 역시 소이현과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사람은 죄책감에서 도망칠 수 없다'라는 대사가 있다. 저는 못 갈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해당 질문에 대해 국내 대학생 2명 중 1명이 "갈 수 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죄자 꼬리표가 붙는다 해도 돈을 택한 것이다.
소이현은 "그 얘기 들으니 되게 먹먹하다. 어쨌든 우리나라의 제일 기둥 같은 청년들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라며 가슴 아파했다.
이어 그는 "그 다음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그 시간을 잘 써서 10억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