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무게감으로 버티는 것이 전략 중의 하나로 통하는 씨름 선수들은 대부분 남다른 체격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큰 키에 탄탄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는 한 씨름 선수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개인 통산 16번째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린 울주군청 소속 노범수 선수다.
지난 21일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열렸다.
이날 노범수는 태백장사(80kg)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김윤수(용인특례시청)와 맞붙었다.
노범수는 첫 번째 판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들배지기로 기선을 제압했고,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안다리와 잡채기를 선보이며 3-0으로 꺾고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개인 통산 16번째 타이틀이다. 노범수는 '노범수 또 장사했네'라는 의미의 '노또장'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많은 장사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태백급에서 15회, 금강급(90㎏이하)에서 한 차례 정상을 차지했으며 명절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범수의 설날씨름대회 우승 소식에 그의 피지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범수는 1998년생으로 키 181cm, 몸무게 85kg의 소유자다. 온몸이 근육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그는 과거 SBS '집사부일체', KBS2 '씨름의 희열' 등에도 출연했다.
방송 출연 당시 노범수는 "많이 그만두고 싶었다. 중학생 때 제일 고비였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며 "누구보다 노력을 많이 했다. 애들이 자유 시간에 나가면 저는 헬스장에 몰래 가서 운동하고 그랬다"고 말하며 장점으로 '노력'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