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쇼트트랙 세계대회 1500m 이어 500m서 또 금메달 딴 최민정...4관왕 노린다

최민정(가운데), 김건희(왼쪽), 서휘민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레시드의 1932 잭 시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31회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각각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대한체육회 제공)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5·연세대)이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 2관왕을 거머쥐었다.


21일(한국시간) 최민정은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1932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44초05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거머쥔 최민정은 단거리 종목인 5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 선수 / 뉴스1


이날 박지윤, 서휘민 등 다른 한국 선수들과 함께 500m 결승에 오른 최민정은 처음부터 줄곧 선두로 나서며 어렵지 않게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중국의 왕 이차오가 44초5689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박지윤이 44초723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서휘민은 3위로 들어왔으나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최민정은 오는 22일 여자 1000m, 여자 3000m 계주에서 4관왕을 노릴 전망이다.


한편, 전날 남자 500m 결승에선 김태성이 41초791을 기록하며 일본 미야타 쇼고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태성은 전날 남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현재까지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 6개, 동 6개로 일본(금 21, 은 16, 동 9)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