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홍현의 남편 제이쓴이 어른이 되어서야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숨죽여 오열했다.
지난 20일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홍현희 남편 제이쓴과 아들 준범(똥별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설날을 맞아 제이쓴 부모님이 '역귀성'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아버지가 "네가 육아하고 요리하는 거야?"라고 묻자 어머니는 "당연하지! 옛날 남자 같은 줄 알아?"라며 젊은 시절 설움을 드러냈다.
이어 제이쓴이 "육아하면서 뭐가 제일 힘들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아버지가 육아를 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입장도 있었다. 새벽 4시에 출근하고 밤 10시가 지나 늦게 퇴근하는 탓에 육아를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아버지는 "집에 오면 늘 자고 있었다"며 "자는 모습만 봐도 행복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늘 무뚝뚝하던 아버지의 진심을 처음 들은 제이쓴은 당황해 하더니 이내 울컥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결국 제이쓴은 설거지를 하는 척 뒤돌아 눈물을 쏟고 말았다.
그렇게 한참을 울고 난 제이쓴은 어떤 심경이었을까.
그는 "똥별이 존재 자체가 행복했다. 그걸 느끼고 있던 찰나에 아빠가 느꼈다고 하니 아빠 마음이 이해가 갔다"며 "표현하지 않으셨지만 똑같은 마음이었겠구나, 기분이 이상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