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차원 이동하는 포털 열렸습니다"...어제 하늘에 실제로 뜬 실사판 '차원의 문'

Twitter 'leylagibibirisi'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또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포털처럼 보이는 커다란 원이 실제 하늘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은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하늘 위에 마치 차원을 이동하는 문이 열린 것 마냥 거대한 소용돌이 모양 구름이 떠오른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희귀한 이 구름 사진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아침 터키 부르사에서 포착됐다.


사진 속에는 하늘 위에 기이한 둥근 분홍색 구름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


GettyimagesKorea


그 모습이 마치 소용돌이치는 '차원의 문' 같아 보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 역시 "닥터 스트레인지가 다녀간 것 같다", "다른 차원의 포털인 것 같다", " UFO의 흔적일 수도 있지 않을까" 등의 댓글을 달며 궁금해했다.


몇몇 누리꾼들은 알 수 없는 기이한 구름에 불안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GettyimagesKorea


기이한 이 구름의 정체는 바로 '렌즈운(Lenticular cloud)'이었다.


렌즈운은  높은 고도에서, 바람 방향에 직각으로 정렬하고 있는 렌즈모양의 움직이지 않는 구름이다.

안정되고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산이나 산맥위로 흐를 때 형성된다.  


렌즈구름은 렌즈모양이나 매끄러운 받침접시 같은 모양을 가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UFO로 오해받기도 한다. 밝은 색깔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무지개빛 효과라고 불리며 렌즈구름의 모서리 부분에 나타난다.


Caledonian Astronomical Association


한편 이같이 진자 닥터 스트레인지가 다녀간 듯 하늘 위에 특이한 구름이나 빛이 뜬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이 한밤중 태평양 바다 위에서도 빛의 소용돌이가 포착된 적이 있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빛의 소용돌이의 정체는 로켓이 연료를 분출하며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