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대표 현상 '흰머리'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노화의 대표 현상인 '흰머리'는 남녀 불문 없이 고민거리가 된다.
특히 비교적 젊은 나이인 20·30대들 사이에서도 '흰머리'로 고민을 앓고 있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흰머리로 고통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흰머리의 원인 4가지... "가장 큰 건 스트레스"
이들은 "처음에 새치인 줄 알았는데 점점 심해져 흰머리가 돼버렸다"며 "아직 어린데 백발이 될까 걱정해야 한다니 슬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021년 8월 23일 헬스조선에 따르면 흰머리가 나는 의학적 이유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가장 먼저 모든 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두피의 모근과 닿아 있는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관이 수축하면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 되고, 멜라닌도 적게 만들어져 검은 머리 대신 흰머리가 나게 된다.
하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흰머리는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다시 검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두 번째로는 '다이어트'다. 과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몸속 영양이 불균형해진다.
이는 모낭까지 영양 공급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흰머리를 유발한다.
세 번째로는 '갑상선 질환'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멜라닌을 생성하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모발이 흰색으로 변한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 또한 마찬가지다. 체내에 호르몬이 급격히 부족해지면서 '멜라닌 색소'도 덜 분비돼 흰머리가 나온다.
마지막으로는 '당뇨'다. 당뇨병으로 인해 멜라닌 세포를 만들어내는 호르몬이 뇌하수체의 지배를 받아 제 기능을 못할 수 있다.
한편 새치가 보기 싫다는 이유로 뽑는다면 '탈모'가 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두피의 모낭에서 평생 동안 생기는 머리카락의 개수는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뽑는 것보다는 그대로 두거나 자르는 게 좋다.
흰머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흰 머리카락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두피 마사지'와 '영양 섭취' 등이 있다.
빗이나 손으로 두피를 자주 마사지해 주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새치를 줄이는 데 도움 된다.
또한 철분이나 아연 등의 미네랄 성분이 든 식품이나 블랙푸드(검은깨, 호두, 검은콩, 다시마)를 챙겨 먹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