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엑소 전 멤버 크리스, 8명 성폭행...추방 후 화학적 거세 위기

VCG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가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화학적 거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매체) 중국 매체 시나연예 등에 따르면 이틀 전 크리스가 '조양 구치소'에 수감됐다. 


크리스는 지난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해 2년 간 활동했다. 이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내고 중국으로 돌아가 가수와 배우로 활동해왔다.


그러던 중 미성년자를 포함해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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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팬미팅 등을 빌미로 여성들에게 접근했으며 성폭행 피해자가 3명이 안닌 8명이라는 폭로까지 나왔다.


크리스는 지난해 11월, 1심 법원에서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 등 총 징역 13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보석금을 낼 권리가 없으며 최종 선고 이후 복역 기간이 정해지는 대로 정식 교도소로 이관돼 수감 생활을 할 예정이다.


형기를 채운 뒤에는 본 국적인 캐나다로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태어나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자란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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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캐나다로 추방될 경우 '화학적 거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성범죄자에게 가족상담, 집단상담, 인지행동 치료와 함께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학적 거세는 성범죄자의 재범과 성욕을 억제시키기 위해 약물을 주입하는 제도로, 미국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몬타나, 위스콘신 등 일부 주에서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