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수술을 하지 않았는데도 가슴 크기가 무려 M컵인 여성이 있어 화제를 모은다.
이 여성은 너무나 큰 가슴 때문에 너무나 고통스럽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녀의 가슴이 지금도 계속해서 자라고 있다는 것이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희귀병에 걸려 가슴이 계속 자라는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파멜리아 제임스(27)의 가슴 크기는 무려 M컵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맞는 브래지어를 찾기가 힘들다. 뿐만 아니라 너무 큰 가슴 때문에 유방, 등, 목 및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놀랍게도 처음부터 그녀의 가슴이 이렇게나 큰 것은 아니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그녀는 D컵 정도의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가슴이 점점 자라더니 지금의 M컵까지 커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M컵까지 자란 지금도 가슴 크기가 계속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제임스는 "가슴 때문에 맞는 옷을 찾을 수가 없어 매일 오버사이즈만 입는다"라고 했다.
더욱 그녀를 견디기 힘든 건 자신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다.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 시건 때문에 따갑다. 가슴이 커진 후 집에만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가슴이 계속 커지는 허리, 목, 어깨 통증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은 그녀는 '유방 비대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유방 비대증은 평균 가슴 부피보다 큰 증상을 일컫는다. 유방 성숙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가슴이 커지는 병이다.
유방 비대증 환자에게 육체적 고통만큼 힘든 것이 정신적 스트레스다. 체형 때문에 옷과 속옷을 고르거나 운동, 야외 활동을 하는 데 제약이 많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받는 시선들은 유방비대증 환자들이 말하는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다. 심한 경우 우울증과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등의 정신 질환을 겪기도 한다.
유방 비대증의 치료법은 가슴 축소 수술이다. 제임스 역시 가슴 축소술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