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베이비가 '블랙핑크' 콘서트 왔다가 욕 먹은 이유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중국 배우 안젤라베이비가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관람하러 왔다가 자국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블랙핑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월드투어 'BORN PINK WORLD TOUR' 홍콩 공연을 진행했다. 해당 공연은 암표가 정가의 8배로 뛸 정도로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특히나 해당 콘서트에는 자신이 빅뱅 지드래곤 팬이라고 언급한 바 있던 안젤라베이비가 관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 있던 팬들에 따르면 안젤라베이비는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해당 사진이 공개되며 그는 때 아닌 비판에 휩싸였다.
"애국적이지 않아vs별 것도 아닌걸로 욕해"...확 갈린 누리꾼 반응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는 현재 한중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애국적이지 않다", "중국 배우가 한국 걸그룹 콘서트에 가도 되냐"는 비난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웨이보에서는 '안젤라베이비가 블랙핑크 콘서트를 봤다'는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안젤라베이비에 대한 비판이 더욱 커졌다.
이에 한국 누리꾼은 "가수 좋아할수도 있지 왜 그러냐", "별 것도 아닌 걸로 욕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젤라베이비는 지난 2015년 12살 연상의 배우 황샤오밍(황효명)과 성대하게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슬하에 아들까지 있지만 지난해 이혼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