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핏불이 공격해 아들 다쳤다는 이야기 듣고 흉기 들고 찾아가 직접 안락사시킨 아빠

Newsflash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산책하던 중 목줄을 하지 않은 핏불에게 12살 소년이 공격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불행 중 다행으로 소년은 지나가던 시민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소년의 아빠는 핏불을 찾아내 복수했다.


라이오넬과 아빠 오스카 알베르토 에르날츠 / Newsflash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Daily Star)는 아들을 공격한 핏불을 죽인 아빠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라이오넬(Lionel, 12)은 아르헨티나 남동부의 케일 올리바에서 두 친구와 함께 산책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핏불에게 공격당했다. 핏불이 목에 이빨을 박고 놓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개가 살해되는 순간을 포착한 CCTV 영상 / Newsflash


우연히 이곳을 지나가던 시민은 이 장면을 목격하고 간신히 라이오넬을 구해냈다.


아들이 핏불에게 잔인하게 공격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년의 아빠는 핏불에게 복수했다.


아들을 공격한 핏불을 찾은 아빠 오스카 알베르토 에르날츠(Oscar Alberto Ernalz)는 핏불을 칼로 10번 찔러 살해했다.


에르날츠는 "내가 이 개를 죽이지 않으면 개는 계속 사람을 공격할 것이기 때문에 죽여야만 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핏불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내가 개에게 다가가자마자 개는 나에게 덤벼들었고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냉정하게 말하면 일이 쉬워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가 아들을 죽일 뻔했다. 어떤 부모라도 나와 똑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날츠는 "핏불은 한 번 공격하면 끝을 본다. 내 아들이 살아돌아온 건 기적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에르날츠가 핏불을 죽인 것에 대해 처벌받게 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