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불화설' 터졌었는데...손흥민, 아스날에 0대2로 진 경기서 팀 동료와 '격한' 언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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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손흥민의 득점포가 또 침묵했다. 팀도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에 0대2로 패했다.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손흥민은 경기 중 팀동료 이반 페리시치와 언쟁까지 벌였다. 서로 간 제스처가 너무 컸던 탓에 '불화설'이 타오르고 있다.


16일(한국 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토트넘vs아스날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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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 결과는 아스날의 승이었다. 아스날은 두 골을 넣은 뒤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2대0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손흥민은 마스크까지 벗으며 경기에 나섰다. '시야'가 개선돼 좋은 퍼포먼스가 나타날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경기에서는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결정적인 '빅찬스'를 날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일대일 상황에서 좀처럼 기회를 놓치지 않던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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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4분에는 페리시치와 언쟁까지 했다. 공격 상황에서 뒤로 돌아 들어가는 페리시치에게 패스가 두 박자 정도 늦었는데, 페리시치는 두 손을 번쩍 들며 분노를 표현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큰 제스쳐에 손흥민도 맞섰다. 손흥민은 페리시치에게 손을 펼쳐 보이며, 자신보다 페리시치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인을 보냈다.


이반 페리시치 / GettyimagesKorea


페리시치가 수비 진영으로 복귀하는 상황에서도 언쟁은 계속됐다.


불화설이 계속 튀어나오는 상황에서 나온 언쟁에 축구팬들은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 서로의 제스처가 너무 컸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서로에게 쌓였던 불만을 터뜨리는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결국 만회골을 넣지 못하며 패했고, 9년 만에 홈에서 북런던 더비 패배를 당하며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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