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넘치는 '더 글로리' 손명오, 실제로는 수줍은 후배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메이킹 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지난 13일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복수는 매서웠지만 현장은 훈훈했어요. '더 글로리' 과몰입 방지 메이킹 영상 들고 왔습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의 포인트는 카리스마 넘치는 극중 캐릭터와 반대되는 배우들의 친근감 넘치고 귀여운 성격이다.
특히 '더 글로리'에서 일진 5인방 중 가장 등치가 크고 무서운 손명오 역할을 맡았던 배우 김건우가 수줍음 가득한 모습을 보여 줘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메이킹 영상 속에서 공터에 쭈그리고 앉아 매서운 표정을 짓고 있던 김건우는 멀리서 걸어오는 배우 송혜교를 발견했다.
김건우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송혜교에게 "안녕하십니까"라고 말하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대선배 송혜교 모시는 김건우
송혜교는 김건우를 향해 여유롭게 손을 흔들며 '선배미'를 뿜어냈다.
또한 해당 영상 속에서 송혜교는 자신을 괴롭히는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김건우에게 "괜찮아 막 해도 돼"라고 격려했다.
그녀의 말을 들은 김건우는 "해본 적이 없어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송혜교는 "뻥치고 있네"라며 촬영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김건우가 대선배 송혜교에게 깍듯한 모습을 보이자 많은 이들은 "평상시엔 저렇게 예의바르다가 촬영 들어가면 돌변하는구나", "세상 무섭게 앉아있다가 바로 90도 인사하는 모습이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 1996년 CF '선경 스마트'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김건우는 지난 2017년 KBS2 '쌈, 마이웨이'로 데뷔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