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극장판 '슬램덩크'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4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극장가에 열풍을 불러오고 있다.

무려 26년 만에 극장판으로 돌아온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10일 만에 누적관객수 65만 명을 모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바짝 뒤쫓아가며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소년점프'에서 연재된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이다.

특히 90년대를 주름잡았던 강백호를 중심으로 했던 원작과 달리 이번 극장판에서는 가드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신드롬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 첫주에만 84만 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첫주 흥행 수익은 무려 12억9000만 엔(한화 약 124억 원)에 달했다.

한국에서 만화책으로 발간됐던 '슬램덩크'는 TV방영 만화로 방송되며 국내서도 수많은 팬들을 끌어모았다.

90년대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만화로 꼽히는 '슬램덩크'는 여전히 3040세대에게 인생작으로 꼽히고 있다.

과연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아바타2를 뛰어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2일 기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좌석판매율은 아바타2를 뛰어넘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