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대구시가 2월부터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전환한다.이로써 대구지역 대형마트의 주말 영업 금지는 10년 만에 폐지된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은 특·광역시 중 대구가 처음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19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8개 구·군 단체장,전국 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모여 평일 전환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3일 대구시는 1월 1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행정예고와 의견수렴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월 10일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에서 의무휴업 대상은 대형마트 17곳, 기업형슈퍼마켓(SSM) 43곳 등 총 60곳이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대구지역 대형마트는 2월 13일 월요일부터 둘째, 넷째 주 월요일에 쉬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특·광역시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등 유통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지역 유통업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도모하고 시민에게도 공휴일 쇼핑의 편익이 제공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