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 찍었는데...손흥민, FIFA에 최악의 홀대받았다

FIFA 홈페이지


아시아 선수 최초 EPL '손흥민'... 후보에서 제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FIFA가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부문별 수상 후보를 발표한 가운데 손흥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13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년 올해의 선수 후보 1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시상 부문은 남녀 최우수 선수·골키퍼·감독상을 비롯해 가장 멋진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는 푸슈카시상(올해의 골)과 최우수 팬상이다.


손흥민 / 뉴스1


후보 중 '아시아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어


최우수 남녀 선수상 후보에는 14명씩 이름을 올렸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와 '손흥민'(31·토트넘)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반면 손흥민처럼 23골을 기록하고 득점 왕을 공동 수상했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은 후보에 포함됐다.


14인 후보에는 아시아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으며, 유럽 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어 남미 선수 4명과 아프리카 선수 3명이 뒤를 이었다.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으로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고 MVP인 골든볼까지 받아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또한 대회 2연패엔 실패했지만 8골로 득점 왕 골든 부트를 손에 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도 남자 최우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킬리안 음바페 / GettyimagesKorea


이 밖에도 네이마르(브라질) , 카림 벤제마(프랑스·레알 마드리드), 아치라프 하키미(모로코·이상 PSG),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이상 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드(노르웨이)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 훌리안 알바레즈(아르헨티나·이상 맨시티),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도르트문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르셀로나), 사디오 마네(세네갈·바이에른 뮌헨) 등이 후보에 포함됐다.


한편 수상자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등으로 정한다.


투표는 FIFA 콘텐츠 플랫폼인 FIFA+에서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하며 다음 달 초 부문별로 최종 후보 3인이 발표된다.


시상식은 같은 달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