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먹먹하게 만든 '금쪽이' 사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금쪽같은 내 새끼'에 공개된 사연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영재반 우등생에서 은둔 생활을 시작한 중2 아들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홀로 15세 아들과 7세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가 등장했다. 아빠는 첫째 금쪽이가 9개월째 방에서 나오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아이가 은둔생활을 하게 된 건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간 엄마의 부재 때문이었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하늘나라 간 '금쪽이' 엄마
금쪽이 아빠는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서 안에 있던 7명 중에 저희 아내만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특히 "바로 옆에 딸아이가 있었는데 엄마가 안고 있었던 느낌이 들 정도로 상처가 거의 없었다"며 "나머지 동승한 분들은 골절된 분들이 많았는데 저희 아이만 큰 부상이 없었다. 그 덕에 아내가 가게 됐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내가 그리울 때마다 옷방에 가 영정사진을 보며 그리움을 쏟아낸 아빠. 그는 "내가 더 열심히 할게. 그리고 조금만 기다려. 내가 갈게"라고 말해 시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오은영 박사와 MC들도 가슴 아픈 사연에 안타까움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