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남성이 공개한 영상 '재조명'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멀쩡해 보이는 사람도 갑작스럽게 죽게 하는 '심장마비'.
많은 이들이 이런 심장마비의 위험성을 간과하곤 한다.
대부분 심장마비는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에게서 나타날 것으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 젊고 건강한 한 남성이 공개한 영상은 이런 사람들의 편견을 깨부수며 심장마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심장마비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알랭 브루노(Alain Bruno)라는 남성의 영상을 재조명했다.
그는 지난 2015년 5월, 유튜브를 통해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목욕을 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심장마비가 온 순간이 담겨 있었다.
'라이브 카메라에 포착된 심장마비'라는 제목의 영상은 현재 421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목욕 도중 가슴 움켜쥐고 신음 뱉던 남성, 그대로 쓰러져
반바지를 입고 욕족에 앉은 그는 머리에 샴푸 거품을 문지르며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순간순간 그의 표정은 좋지 못했다. 어딘가 불편한 듯 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계속해서 가슴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통증을 참는 듯하던 그는 영상이 시작된지 약 4분이 지나자 더이상 참을 수 없는 듯 신음을 내뱉으며 힘겨워했다.
알랭은 일어서는 것조차 힘들어 보였다.
결국 욕조에서 나와 앉은 그는 바닥에 고꾸라져 쓰러져 버렸다. 그리고 겨우 기어가 카메라를 껐다.
알랭은 "이것은 심장마비였고 카메라에 잡혔다. 그것은 내게 일어난 것 중 가장 무서운 일이었다. 며칠 전부터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오늘 새 영상을 촬영하는 연습을 하다가 그 증상이 심장마비로 판명됐다. 나는 고통스러웠고 패닉에 빠졌다.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룸메이트가 일찍 집에 와서 바로 911에 전화했다. 지금은 괜찮지만 심장병은 집안 내력이기 때문에 평생 조심해야 한다. 모두 안전 주의하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회복해 유튜버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알랭의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그는 매우 젊고 건강하다. 이런 일이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두렵다", "만약 물속에서 쓰러졌다면 익사했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무섭지만 심장마비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공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심장마비 오기 전 나타나는 전조증상은?
한편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심장마비는 가슴, 턱과 어깨 팔 등의 통증, 호흡 곤란, 어지러움,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갑작스럽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길 바란다.
심장마비를 예방하려면 평소 금주·금연하는 습관을 들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음식을 줄이고 과일, 채소 등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