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줄뜯냥, 스타크래프트 승리 기념한 세리머니로 가야금 퉁겨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국악을 소재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여성 BJ가 있다.
그녀는 게임 '스타크래프트' 승리 세리머니로 가야금을 뜯으며 노래를 불렀다. 그녀의 공연을 보던 시청자들은 이내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지난 10일 BJ 줄뜯냥(본명 서은미)은 스타크래프트 첫 승을 기념해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를 창했다.
노래 반주에 맞춰 가야금 뜯으며 창한 줄뜯냥
줄뜯냥은 노래의 MR 반주에 맞춰 현란한 손놀림으로 가야금을 퉁겼다.
그러고는 우렁찬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줄뜯냥이 뜯는 가야금 선율은 반주에 어우러지며 특유의 매력이 돋보였다.
아울러 그녀의 또렷한 목소리가 반주와 가야금 선율에 녹아들며 방송 분위기는 금새 후끈 달아올랐다.
뜨거운 세리머니 본 시청자들의 쏟아진 극찬
국악으로 표현한 그녀의 승리 세리머니에 시청자들은 "국악이 이렇게 매력적이라니", "완전 멋져요", "폼 미쳤다", "목소리 진짜 또렷하다", "가야금이랑 노래랑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한편 줄뜯냥은 아프리카TV,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녀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이영애로부터 가야금을 전수받았다.
줄뜯냥은 2007년을 여성전통 음악콩쿠르 현악부분 대상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주요 대회에서 수상했다.
그녀는 지난 2022년 낙안읍성 전국가야금병창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며 수준급의 실력을 증명했다.
줄뜯냥은 국악을 소재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유명 노래들을 가야금 가락에 맞춰 커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