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와 '금지된 사랑'을 시작한 남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가정이 있는 유부녀와 '금지된 사랑'을 하고 있는 남성이 불륜이 아닌 '로맨스'라고 주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과 섹스리스인 유부녀와 연애를 하고 있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성 A씨는 "현재 가정이 있는 유부녀 B씨와 사귀고 있는데 남들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라며 운을 뗐다.
"남편과 사이도 안 좋고 '섹스리스' 부부다"
A씨는 유부녀 B씨를 집에서 남편과 부부관계조차 하지 않는 '섹스리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남편과 사이도 안 좋아서 서로 집에서 본체만체하고 산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B씨와 이성적으로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이런 상황에서 사랑을 싹 틔우는 경우는 불륜이 아닌 로맨스 맞는 거죠?"라고 물으며 짧은 글을 마쳤다.
A씨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래봤자 불륜인데 무슨 사랑 타령이냐"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칼 들고 찾아와도 좋은 감정으로 받아줘라"라며 "곧 위자료 물 테니 마음의 준비도 해야 할 듯"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당연히 불륜 vs 이런 경우면 문제없어"
한 누리꾼은 "본능적으로 잘못된 걸 직감했으니 여기다가 물어보고 있는 거 아니냐.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면 물어볼 생각조차 안 했을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반면 "상대가 곧 이혼 예정인 거라면 만나는 게 무슨 상관이냐"고 반박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자신도 A씨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이런 경우라면 충분히 사귈만하다. 경험자로서 말하자면 조금 불안했지만, 지나고 보면 짜릿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불륜'과 '로맨스'라는 두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