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가 직접 밝힌 박연진 구두가 '초록색'인 뜻밖의 이유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복수의 시작을 알리며 끝난 가운데, 파트2 공개를 애타게 기다리는 팬들은 서로 떡밥을 공유하며 내용 추측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에서 꽤 여러 번, 자주, 다양한 인물들이 번갈아가며 신고 나와 특별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추측되는 '초록색 구두'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 '초록색 구두'와 관련해 드라마를 쓴 김은숙 작가가 직접 그 색깔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6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 배우들의 비하인드 코멘터리'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해당 영상에서 안길호 감독과 김은숙 작가, 주연 배우 송혜교, 임지연, 이도현, 염혜란은 '더 글로리'를 함께 감상하며 장면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영상에는 극중 박연진(임지연 분)의 딸로 출연하는 하예솔이 엄마의 초록 구두를 신고 "근데 엄마 이 구두 초록색이지?"라고 물었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이 예솔이가 '적록 색약'을 갖고 있음을 은연 중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같은 질환을 가진 전재준(박성훈 분)의 딸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형 떡밥이었다.


초록 구두와 관련해 김은숙 작가는 "색약이라는 설정을 넣으면서 구두를 초록으로 했고, 빨강은 너무 흔하고"라며 "그런데 이 초록 구두에 대한 의미를 굉장히 여러 사람이 물어보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모두가 그 의미를 궁금해 한 가운데, 김은숙 작가는 "작가에게 다 의미가 있지 않아요. 여러분"이라는 반전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숙 작가는 "연진이 발등 퍼스널 컬러에 맞는 초록"이라며 "저런 구두가 어울리기 쉽지 않다. 연진이는 어울리겠다 해서 만든 구두"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초록 구두를 두고 온갖 의미부여를 하던 시청자들은 생각지도 못한 김은숙 작가의 한마디에 당혹스러움을 내비치면서도 '더 글로리'가 그만큼 추측할 내용이 많다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더 글로리'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