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줄거리에 대해 다양한 추측 내놓는 애청자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사랑이 뜨겁다.
아직 시즌2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은 해당 드라마의 결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아직 풀리지 않은 '떡밥'들이 많은 가운데, 극중 일진 무리였던 손명오(김건우 분)가 '더 글로리' 시즌1 말미에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많은 이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더 글로리' 6화에서는 실종된 손명오가 전재준(박성훈 분)이 운영하는 편집숍 '시에스타'에서 죽음을 맞이한 장면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유튜버 민호타우르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손명오 XX 사건 범인은 박연진이 아니라 김OO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민호타우르스는 손명오를 죽인 범인이 김경란(안소요 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란은 문동은(송혜교 분)이 일진 패거리의 참혹한 학교 폭력을 못 이기고 자퇴한 후 다음 타깃이 됐던 인물이다.
그녀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전재준이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에서 근무하며 자신을 괴롭혔던 이들의 곁에 남아있다.
민호타우르스는 김경란이 이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시에스타에서 근무하는 중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손명오 죽인 인물이 '김경란'일 거라고 추측하는 이유
러시아로 떠나기 전에 시에스타에 방문해 명품을 쓸어가려던 손명오는 해당 매장에 근무 중이던 김경란에게 작별 인사를 했을 것이다.
민호타우르스는 자신을 괴롭혔던 이들에게 복수를 준비하려던 김경란은 손명오가 러시아로 떠난다는 사실을 듣고 영영 복수 기회를 놓치게 될까 봐 다급하게 계획에 없던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는 시에스타에서 죽음을 당한 손명오의 시신을 가장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사람도 김경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명오가 죽은 후 박연진의 것과 똑같이 생긴 초록 구두를 신은 한 여성이 지나가는 장면 역시 살인범을 찾는 주요한 증거다.
극중 박연진은 발등 위에 상처가 나지 않아 계속해서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해당 여성의 발등은 깨끗했다.
민호타우르스는 이러한 이유를 제시하며 손명오를 죽인 범인이 박연진은 절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의 의견을 들은 많은 누리꾼은 "정말 그럴듯하다", "박연진이 죽이고 김경란이 도와줬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