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앉아 AV 본 할아버지...더 충격적인 건 그다음에 일어났다

HK0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앉아 야한 동영상을 본 할아버지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할아버지는 학생들 하교 시간에 맞춰 버스정류장에 앉아 AV 영상을 봤다고 한다.


할아버지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던 시민들. 그런데 시민들을 더 충격받게 한 건 그다음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7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앉아 AV 영상을 본 할아버지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한 남성 A씨는 초등학교 앞에서 AV 영상을 보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목격했다.


A씨는 할아버지 핸드폰에서 나오는 신음 때문에 매우 불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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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초등학교 하교 시간이 다가와 어린아이들이 이 소리를 듣게 될까 봐 걱정됐다.


그런데 A씨는 잠시 후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초등학교 교문에서 어린아이가 뛰어나오더니 할아버지 품에 쏙 안기며 "할아버지~"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주를 마중 나온 것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공공장소에서 포르노를 시청하는 게 범죄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손주를 기다리는 할아버지의 행동으로 적절해 보이진 않았다"며 일침을 날렸다.


아동 음란물이 아닌 이상 음란물을 시청하는 건 지극히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음란물을 대놓고 보는 건 이를 보고 싶지 않은 자유를 침해하는 행동이다. 나아가 주변 이들의 성적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유발할 수도 있어 하지 않는 게 좋겠다. 이들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동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