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폭죽놀이 금지했다는 이유로 경찰차 부수고 뒤집어놓은 중국인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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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중국인들이 경찰차를 흔들어 부수고 뒤집어 버리기까지 했다.


새해맞이 폭죽놀이를 막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SCMP는 중국 주민 수백 명이 경찰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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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일 밤 허난성 저우커우에서는 경찰이 폭죽놀이를 하던 주민을 체포하려 했다.


이에 분노한 주민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둔기를 든 주민들은 경찰차를 내려치고, 여러 명이 힘으로 경찰차를 뒤집어 버리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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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에서 떼어낸 번호판을 들고 경찰차 지붕 위에 올라가 춤추는 이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산시성 시안과 랴오닝성 선양 등에서도 주민들이 경찰에 압수된 폭죽을 빼앗아 폭죽놀이를 즐겼다는 영상 등이 잇따라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새해에 전염병과 액운을 퇴치한다는 속설이 있는 폭죽놀이를 즐기는 풍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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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국은 화재 발생 위험이 크고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등의 이유로 도심에서의 폭죽놀이를 금지했다.


일각에서는 "주민들이 폭죽을 매개로 억눌린 불만을 터뜨린 것 같다"는 분석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충돌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공권력의 위신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중국에서는 강압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과 이를 비난하는 백지시위를 거치면서 시민들이 법 집행에 갖는 반감이 커졌다.


YouTube 'South China Morning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