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화냈더니 연봉 오르더라"...조용한 퇴사에 이어 MZ세대에서 유행 중인 분노의 구직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조용한 퇴사'라는 말이 유행 중이라고 한다.


실제 퇴사를 하진 않지만, 마음은 일터에서 떠나 최소한의 업무만 하려는 태도를 뜻하는 신조어다.


조용한 퇴사는 진짜 퇴사가 아니었지만, 이제는 진짜 퇴사하는 '분노의 구직법'이 떠오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포춘(Fortune)은 MZ세대들 사이에서 '분노의 구직(Rage-applying)'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분노의 구직법이란 본질적으로 현재의 직업이 싫증 났을 때 여러 개의 다른 회사에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들의 마음을 울릴 것이라고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분노의 구직법'은 틱톡커 레즈위즈가 자신의 이야기를 틱톡에 공유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캐나다인이자 밀레니얼 세대라고 자기를 소개한 레즈위즈는 "직장에 화가 나 15개 정도의 회사에 지원했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급여가 2만 5,000달러(한화 약 3,100만 원)나 올려주는 직장으로 옮기게 됐다"며 "그곳은 일하기 아주 좋은 회사"라고 자랑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이 영상은 당신이 계속해서 분노의 구직을 해야 한다는 신호"라면서 "계속 화를 내라. 그러면 당신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틱톡커 아나 또한 "분노의 구직과 분노의 협상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찾았다"면서 "그랬더니 월급이 두 배로 늘었다"고 했다.


헤더는 "동료를 힘들게 하는 대신 많은 직장에 지원했다. 그랬더니 연봉이 3만 달러(한화 약 3,800만 원)나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