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4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는 에어서울의 레전드 결항 보상 후기

A씨가 공개한 에어서울 결항 보상 인증샷 / 디시인사이드 '일본 여행 관동 이외 갤러리'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4년 전 에어서울을 이용한 누리꾼이 에어서울로부터 엄청난 결항 보상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지난 6일 디시인사이드 '일본 여행 관동 이외 갤러리'에는 "2019년도 에어서울 결항 보상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019년 1월에 9박 10일 (일본) 전국 여행을 마치고 타카마츠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려고 했는데, 기체 결함으로 무기한 지연된 적이 있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A씨가 공개한 에어서울 결항 보상 인증샷 / 디시인사이드 '일본 여행 관동 이외 갤러리'


A씨는 "좁은 탑승동에서 7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결국 그날은 운항을 못 한다고 해 출국 취소 도장을 찍고 공항 밖으로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공항 밖으로 나오자 에어서울 타카마츠 지점장이 직접 승객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A씨가 공개한 에어서울 결항 보상 인증샷 / 디시인사이드 '일본 여행 관동 이외 갤러리'


이후 단체 버스에 올라타자 타카마츠공항 근처에 있는 레오마리조트로 이동했다고 한다.


레오마리조트의 시설은 매우 훌륭했다고 한다. A씨는 "방도 1인 1실에 타다미방 별관으로 마련해주더라. 못해도 1박당 10만 원은 넘어보이는 좋은 곳이었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에어서울 결항 보상 인증샷 / 디시인사이드 '일본 여행 관동 이외 갤러리'


게다가 온천, 라운지 시설 이용이 무료였고 저녁은 고급 뷔페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줬다고 한다.


A씨는 "다음 날 아침 일찍 비행기가 고쳐져서 탑승할 수 있었다"며 "비행기에서 내리자 보상금 13만 원을 주더라"라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에어서울 결항 보상 인증샷 / 디시인사이드 '일본 여행 관동 이외 갤러리'


참고로 A씨는 왕복 항공권을 11만 원 수준에 예약했었다고 한다.


A씨가 전한 4년 전 에어서울 결항 보상 후기에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레전드", "후기 사진까지 있으니까 믿을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