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사 전국 1타 전한길 강사가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전 강사는 경산시 1호 고향사랑 기부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5일 경산시는 경산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전 강사가 전날 500만원을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 강사는 경산시의 고향사랑 기부자 1호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다.
전 강사는 경산시 용성면 출신이다. 경산고와 경북대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 노량진 메가공무원학원에서 한국사 대표 강사를 맡고 있다.
그는 학원계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강남·종로 등에서 유명세를 얻은 게 아닌 지방에서 시작해 현재의 위치에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그는 구독자 약 24만명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도 운영 중이다. 활동 영역이 나름 넓은 강사다.
전 강사는 "내 고향이 10개 대학이 운집해 있는 교육의 도시로 성장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뜻깊은 제도의 홍보에 선봉장 역할을 맡겨 줘 감사하며 앞으로도 고향 경산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맡겨만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초과분은 16.5%의 기부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액의 30%까지 답례품을 추가로 받는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으며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문화·예술·보건 증진, 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