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송혜교 "임지연의 싸대기, 데뷔 26년 만에 처음 제대로 뺨 맞은 것"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화제의 드라마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명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송혜교와 임지연.


두 사람은 극중 대립각을 세우며 따귀를 날리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해 제작 발표회에서 한 이야기가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임지연은 체육관에서 재회해 서로의 뺨을 때렸던 장면에 대해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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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은 "'감독님이 진짜 세게 한번만 가자. 한번만 주고 받을까?'라고 하셔서 정말 한 번만 가야 된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서 한 번씩 주고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둘 다 뺨이 많이 부어서..."라며 어려운 장면이었다고 토로했다.


송혜교 역시 "오래 일을 했는데 그렇게 뺨을 제대로 맞은 게 그때가 처음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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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마 지연 씨도 마찬가지일 텐데 뺨을 맞는 순간 머리가 하얬다. 다음 대사도 생각이 안 났다"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컷' 한 뒤에 거울을 보니 우리 둘 모두 얼굴에 손바닥 자국이 있었다. 그래서 바로 촬영 진행을 못 하고 얼음찜질로 피부를 진정시킨 뒤 다음 컷을 진행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한편 '더 글로리'는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수많은 히트작으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물과 복수극이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