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군 문제' 발언까지 공개한 전남 화엄사에 당황한 방탄 RM...."다음에는 다른 절 가겠다"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화엄사를 방문한 사실이 공개된 것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대화 내용이 상세하게 유출된 데 대해 서운한 마음까지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4일 RM은 자신의 SNS에 화엄사 방문 내용을 다룬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RM은 "좋은 시간 감사했지만, 기사까지 내실 줄이야. 다음엔 다른 절로 조용히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Instagram 'rkive'


이어 "로키 머스트 비 로우키(lowkey must be lowkey)"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로우키는 영어권에서 사용되는 속어로, "비밀스럽게", "몰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공개 행보가 아니었던 자신의 개인 일정을 비밀로 간직해 주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RM은 지난달 29일 전남 구례에 자리한 화엄사를 찾았다. 당시 화엄사 주지 스님과 차담을 나눴는데, 이 차담 내용이 RM의 동의 없이 세간에 공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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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군 문제' 관련 발언까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당시 RM은 군 면제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다. 그래야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다. 어른이 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다"라는 대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은 "사생활 침해 아니냐"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RM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낸 뒤 "다른 절로 가겠다"라는 말로 마무리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