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축구대표팀 선수 7명이 기쁜 소식을 가져왔다.
5일 글로벌 NGO 굿네이버스는 축구 국가대표 김문환, 백승호(이상 전북), 김민재(나폴리), 나상호(서울), 조유민(대전),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이 국내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해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1996년생인 이들은 '축구 국가대표 96즈'라 불린다. '96즈'는 황희찬 선수의 제안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021년에 만들어진 기부모임이다.
이들은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통해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
지난 4일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황희찬 누나 황희정씨와 훈련 중인 선수들을 대신해 슛포러브 소속사 최준우 비카인드 부대표가 참석했다.
굿네이버스에 전달된 기부금은 국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주거 및 생계 지원, 심리·정서 지원, 자립 준비 교육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에는 축구대표팀 풀백 김진수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천만 원을 쾌척했다.
김진수는 2020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금 5천만 원을 내는 등 총 1억 원 이상을 희망브리지를 통해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