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걸그룹 생활 끝, 나를 끌어내리는 현실 오더라" 고백하며 오열한 초아

MBC '일타강사'


방송 복귀 후 '인생 고민' 털어놓은 초아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걸그룹 'AOA 출신' 초아가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초아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일타강사'에 출연해 김지호 박정아 류승수와 함께 김미경 강사의 강의를 들었다.


이날 초아는 "나 자신을 끌어내리려 하는 현실적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MBC '일타강사'


"제2의 직업을 찾아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됐다"


이어 "걸그룹 활동을 하면 노래를 받아 안무를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가 이제 걸그룹 생활이 끝난 친구들이 많아지지 않냐"며 "그러려면 아티스트가 돼야 하는데 '내가 양희은 선배님처럼 저렇게까지 대가수가 될 수 있을까? 제2의 직업을 찾아야 하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민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미경 강사는 "내가 나를 끌어내린다는 것은 내가 밟고 올라설 터전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내가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하루를 현재와 미래로 나누라는 것"이라고 위로를 건넸다.


그러면서 "내가 하루에 15시간을 깨어있다면 12시간은 현재를 위하여 3시간은 미래를 위하여 선물을 주는 시간으로 써봐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MBC '일타강사'


이에 초아는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아직 그것에 대한 목표가 없다. 당장 집에 가서 생각해 보려고 한다"라고 답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1990년생인 초아의 나이는 34세로, 지난 2012년 AOA 메인보컬로 데뷔한 뒤 2017년까지 활동하다 탈퇴했다.


이후 tvN '온앤오프' 진행하고,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