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풍선에 돈 가방을 묶어뒀던 풍선 장사 할아버지가 실수로 풍선을 놓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풍선을 파는 노인에게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길거리에 나와 풍선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돈 가방을 잃어버리기라도 할까 봐 풍선에 이를 묶어뒀다고 한다.

이 방법이 돈 가방을 도둑맞지 않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과 몇 초의 부주의로 할아버지는 풍선과 돈 가방을 모두 잃어버리게 됐다.

할아버지는 아주 잠깐 풍선을 잡고 있던 손을 놓쳤다. 풍선은 순식간에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여기엔 하루 종일 벌어들인, 전 재산과 다름없는 현금이 들어 있는 가방도 포함됐다.

할아버지는 좋지 않은 몸을 이끌고 서둘러 풍선이 날아오르는 방향으로 뛰어갔다.

할아버지의 비명에 주변 상인들도 모두 뛰어나와 풍선을 잡으려고 했지만, 이미 풍선은 건물 10층 높이까지 올라간 상황이었다.

풍선과 돈 가방을 모두 잃게 된 할아버지는 풍선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인에 대한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이 사연이 SNS에 퍼져 우연히 가방을 찾게 된 누군가가 할아버지에게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