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중국, 또 한국 드라마 불법 시청...넷플릭스 '더 글로리' 6만 명 넘게 봤다

더우반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넷플릭스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는 중국에서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 '더 글로리'를 두고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 때마다 중국의 불법 시청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더 글로리'가 공개된 지 5일 만에 최소 6만 명 이상의 현지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감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중국 최대 규모 영화·드라마 리뷰 사이트 중 하나인 '더우반'에는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대한 리뷰와 평점이 올라왔다.


더우반에서 '더 글로리'는 평점 8.8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었다.


YouTube '넷플릭스 코리아'


특히 '더 글로리' 평가에는 6만 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참여해 불법으로 드라마를 시청한 사람이 최소 6만 명을 넘어섰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더우반 내에는 지난달 25일 인기 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평점 7.5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tvN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를 포함해 '슈룹'도 높은 평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현지에서 한국 드라마를 불법 시청하며 감상평을 남기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이들이 불법 시청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모두 현지 불법 유통업자들에게 돌아가 넷플릭스 측의 피해는 막대한 상황이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게다가 최근 넷플릭스 요금이 비싸지면서 돈을 내고 스트리밍을 하고 있는 국내는 물론 해외 이용자들까지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중국 내에서 건당 1천 원 안팎의 돈을 받고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와 앱을 통해 '공짜 시청'을 하거나 소정의 돈을 지불해 다운로드로 콘텐츠를 즐기는 문제가 계속되자 제대로 된 문제 해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