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살아있는게 기적" 제레미 레너가 치인 제설차의 정체

Instagram 'jeremyrenner'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사고 당시 상황 전해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벤져스'의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가 제설차에 치이는 사고로 중상을 입어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그는 폭설로 차 안에 갇힌 이웃을 도우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심각했던 사고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GettyimagesKorea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는 제레미 레너(Jeremy Renner, 51)의 심각했던 제설차 사고 상황을 전했다.


레너는 미국에 폭설이 내린 지난 1일 가족과 함께 미국 네바다주 와슈 카운티 리노(Reno)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 머물렀다.


그는 이날 제설차로 눈을 치우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동하는 응급 헬기 / TMZ


911에 전해진 심각한 사고 상황


레너는 초대형 제설차에 한쪽 다리가 깔렸으며 가슴 부위도 크게 다쳤다.


TMZ가 입수한 911 신고 전화 내용에 따르면 제레미 레너는 가슴과 몸통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레너의 신음이 계속해서 들렸으며 그는 머리에 심한 출혈이 있고 가슴 쪽이 완전히 으스러졌다고 전했다.


중상을 입은 레너는 응급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두 차례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제레미 레너가 치인 제설차, 14,330파운드 이상


3일, 와슈 카운티의 보안관 다린 발람(Darin Balaam)는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사고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제레미 레너는 최소 14,330파운드(약 6.5톤)에 달하는 극도로 큰 초대형 제설 장비에 치인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너는 그의 차량을 움직이기 위해 제설 차량을 찾으러 갔다. 차량을 이동한 후 그는 가족과 이야기하기 위해 내렸고 그때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운전석에 타려고 시도했고 이때 사고가 났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어벤져스'


레너의 지인이자 네바다주 와슈 카운티 리노시의 시장인 힐러리 시브(HillarySchieve)는 "사고 당시 레너가 눈 속에서 발이 묶인 사람을 돕고 있었다"라면서 "그는 언제나 지역사회에 이바지해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레미 레너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병상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모두의 친절한 말들에 감사드린다. 나는 지금 타자를 치기에 너무 엉망이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을 보낸다"라며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