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3개월 만에 골 침묵 깬 손흥민...마스크 집어 던지고 환호 (+사진)

골을 넣은 후 안면 보호 마스크를 집어 던지는 손흥민 / GettyimagesKorea


3개월 만에 골 넣은 손흥민, 기쁨의 환호 내지르며 안면 보호 마스크 집어 던져...팀은 4대0으로 대승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길었던 골 침묵을 깨고 3개월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5일(한국 시간) 오전 5시 토트넘 홋스퍼가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한 원정 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팀이 3대0으로 앞선 후반 27분 골을 터뜨렸다.


GettyimagesKorea


미드필드에서 해리 케인이 전해준 공이 상대 수비수를 살짝 맞고 떨어졌고, 이를 왼발로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9경기 만에 나온 골이자, 올 시즌 리그 4호(시즌 6호) 골이다. 이번 시즌 선발로 출전해 처음 넣은 골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골이 들어가자 기쁨의 환호를 내지르며 안면 보호 마스크를 집어 던졌다. 이내 시그니쳐 세레머니인 '찰칵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이날 손흥민은 동료 맷 도허티의 골을 어시스트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리그와 컵대회 등 올 시즌 총 6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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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 3분,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해리 케인이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8분 케인이 힐의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도허티에게 패스했고, 도허티는 손흥민이 한 패스를 받아 골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27분, 손흥민은 쐐기 골을 터뜨리며 4대0으로 이긴 팀의 승리를 자축했다.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33)은 5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