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연봉 2700억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아 알 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입단 첫 날부터 구설수에 올랐다.
호날두는 첫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이적한 팀의 국가를 잘못 이야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기자회견에서 “남아프리카(South Africa)에 와서 행복하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를 잘못 이야기한 사실을 보도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남아프리카로 이적해 행복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륙부터 틀려먹었다"라고 지적했다.
호날두는 "내게 있어 '사우스 아프리카' 이적은 경력의 끝이 아니다" 등 한 번 실수한 게 아니라 여러 번이나 '사우스 아프리카'를 언급해 언론을 비롯한 축구 팬들을 당황하게 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뛰는 동안 2억 유로(한화 약 2700억 원)라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최고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에 매체 측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날두가 '사우스 아프리카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하게 만들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한 것이냐"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 자리에서 “유럽에서 내가 할 일은 끝났다”면서 “나는 내 인생에 이렇게 큰 결정을 내린 것이 자랑스럽다. 이것은 새로운 도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데뷔는 오는 6일 알 타이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