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변이 'XBB'의 증상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6억 명에 달한다는 추정치가 나온 가운데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중국을 상대로 엄격한 방역 정책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지난 3일 SBS 보도에 따르면 항체 치료제와 오미크론 백신에 강한 저항력을 갖춰 '재감염률'이 높다고 알려진 'XBB 변이'가 중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감염률 높은 'XBB 변이' 중국에서 발견
델타 변이보다 6배 독성이 강하고 사망률이 높다고 알려진 신종 COVID-Omicron XBB는 중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빠르게 퍼질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XBB의 증상은 기침과 열을 동반하지 않고 '관절통', '두통', '목 통증', '폐렴' 등으로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공항에서 확진된 중국 여행객들 모두 '무증상'을 띄고 있었다.
국내에서도 중국발 입국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모든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무증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도 이미 유입돼... "대규모 감염 촉발할 만큼 위험"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XBB.1.5가 지난달 8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며 "지금까지 국내 6건과 해외 유입 7건 등 총 13건"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현재 XBB가 지난해 10월 초부터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허베이성 스자좡시와 난징, 징저우, 우한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선 '노마스크'를 한 채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 가운데, 타이완 매체들은 중국이 지난달 초 봉쇄를 푼 이후 중국 내 감염자 수가 '6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중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적용하자, 중국 정부는 "일부 과도한 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중국의 대도시들은 이미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을 넘긴 것으로 추정되면서 XBB 변이가 확산할 경우, 새로운 '대규모 감염'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