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자회사 젤라또랩을 젤네일 전문기업 글루가에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자사가 소유한 젤라또랩 보유지분과 경영권을 글루가에 양도하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자회사 이루다마케팅이 각각 1.3%, 총 2.6% 글루가 주식을 취득했다.
글루가는 젤네일 브랜드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5년 창업해 플라스틱, 스티커 제품이 대부분이던 셀프 네일 시장에서 반경화 젤네일 '오호라'를 선보이며 3년 만에 젤 네일 분야 국내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젤라또팩토리를 안은 글루가는 네일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네일 브랜드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부담없는 가격대의 가성비 제품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함과 동시에 가격 경쟁 또한 완화돼 추가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보다 경쟁력 있는 패션과 마케팅에 주력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개편하고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외형성장보다는 선택과 집중에 방점을 둔 내실 다지기와 체질개선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브랜드엑스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본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글루가의 주주로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며, 향후 마케팅 파트너로서도 후방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