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신체 모든 부위가 계속 자라고 있다"...키 289cm 세계 최장신 20대 남성 (+사진)

BBC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내 성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최장신' 기네스 후보로 떠오른 남성의 실물이 공개됐다.


무려 키가 '289cm'로 알려진 20대 남성 압둘 사메드는 매년 계속해서 성장하는 키 때문에 자동차 운전사가 되고 싶다는 꿈까지 포기해야 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거인증을 진단받은 29살 가나 청년 압둘 사메드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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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사메드는 최근 현지 병원에서 키를 측정한 결과 '289cm'를 기록했다.


현존하는 세계 최장신은 튀르키예 남성 술탄 퀘센(40)으로 그는 '251cm'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사메드가 기네스 기록을 인정받을 경우 현존하는 최장신 남성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 1위로 우뚝 서게 된다.


사메드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성장이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며 "지금도 키가 크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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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2살 때는 제대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혀가 자라기도 했다"며 "신체 모든 부위가 커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현재 거인증 진단 후 치료를 위해 매달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사메드는 "운전사라는 직업을 갖고 싶었지만 키 때문에 포기해야 했다"며 "성장을 멈추기 위해서는 뇌 수술을 해야하는데, 돈이 많이 든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메드는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휘고 팔다리가 심하게 길어지면서 다리에 붕대를 감지 않고는 움직이기도 힘든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신께서 나를 이렇게 만든 것에 대한 불만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매체는 사메드의 키를 측정한 것과 관련해 해당 병원이 정확한 신장 측정 기구를 갖추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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