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인터넷에서 정가보다 싼값을 주고 산 '에어팟 프로'가 알고 보니 '짝퉁'이었다는 피해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실제 중국에서는 '에어팟 프로 2'가 출시도 되기 전에 짝퉁 제품이 먼저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파는 짝퉁 에어팟 프로는 겉모습만 봤을 땐 진품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똑같이 생겼다.
최근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에서는 일반인들도 손쉽게 짝퉁과 정품 에어팟 프로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첫 번째로 에어팟 프로의 패키지 박스를 살펴보면 된다.
정품의 경우 패키징 박스가 아주 단단한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배송 과정에서 구겨지는 일이 거의 없다.
만약 패키징 박스 여기저기가 구겨져 있다면 '짝퉁'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함께 제공되는 설명서 종이 재질이 유난히 얇거나 라이트닝 케이블이 제대로 포장돼 있지 않았다면 '짝퉁'일 가능성이 크다.
에어팟 프로의 뒷부분을 살펴보면 제품이 정품인지 짝퉁인지 알 수 있다.
보통 에어팟의 뒷부분에는 'Designed by Apple in Califonia Assembled in China'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짝퉁 제품의 경우 이 문구가 아주 희미하게 새겨져 있다.
또 짝퉁의 경우 제품의 완성도가 높지 않아 후면 힌지 부분의 완성도가 높지 않아 케이스를 바닥에 놓았을 때 단차가 있다.
짝퉁 제품이 정품과 확연히 다른 것이 하나 또 있다.
바로 이어폰의 이어팁이다. 짝퉁의 경우 애플 정품에서 사용하는 이어팁보다 실리콘이 약간 더 뻣뻣하다.
짝퉁의 경우에도 정품처럼 페어링 했을 때 아이폰에 팝업이 뜬다.
하지만 짝퉁의 경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되지 않는다면 짝퉁일 가능성 100프로다.
짝퉁 구별법을 소개한 애플인사이더 측은 너무 싼 값에 에어팟 프로를 판다면 한 번쯤 짝퉁을 판매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했다.
또 애플 제품을 구매할 때 되도록이면 애플 스토어나 애플이 인증한 정식 리셀러샵에서 구매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