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핸드크림 1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를 공유했다.
핸드크림마다 보습력, 발림성, 촉촉함, 끈적임 등의 사용감 차이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소비자원은 핸드크림 10개의 품질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시험대상 제품은 과일나라, 꽃을든남자, 네이처리퍼블릭, 뉴트로지나, 니베아, 록시땅, 바세린, 이니스프리, 이솝, 카밀 등 10개 브랜드 제품이다.
소비자원은 핸드크림을 바른 뒤 피부 표면의 수분 함유량이 많아 보습 기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3개를 꼽았다.
보습력은 뉴트로지나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니베아의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크림, 이니스프리의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이 우수했다.
발림성과 촉촉함이 뛰어난 제품은 바세린의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의 평가가 가장 좋았다.
유분감은 모든 제품이 5점 만점에 3점 이상으로 대부분 우수했다.
또 전 제품이 중금속, 살균보존제 등 안전성 항목에서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핸드크림은 제품별로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용량 10mL를 놓고 비교했을 때 제품별로 가격이 무려 11배 차이 나기도 했다.
꽃을든남자의 우유 핸드크림이 10mL당 37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솝의 레져렉션 아로마틱핸드 밤이 4,133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원은 "피부의 건조한 정도와 사용 빈도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