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미국 유력 매체가 선정한 위대한 가수 2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롤링스톤'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유서 깊은 가요 잡지이자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매체다.
성향 자체도 매우 보수적인 만큼, 아이유와 정국이 전 세계에 끼친 문화적 영향력이 얼마나 센지 알 수 있다.
1일 미국 롤링스톤은 '역대 최고의 가수 200'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리스트에는 그룹이나 밴드가 아닌, 솔로 가수 명의로만 이름이 올라갔다. 1위는 아레사 플랭클린이, 2위는 휘트니 휴스턴이 자리했다.
아이유는 135위에 올랐다. 롤링스톤은 "2010년 '좋은 날'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는 가수"라며 "부드러운 음색과 함께 폭넓은 장르 소화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넓은 음역대, 강력한 전달력, 그리고 보사노바에서 90년대 실내 팝과 재즈에서 발라드까지 쉽게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지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BTS의 정국은 191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정국을 가리켜 "2022년 찰리 푸스와 함께한 'Left and Right'가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빠르게 4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한국 솔로가수의 곡이 되었을 때 찰리 푸스는 '완벽한 보컬을 내게 보내준 유일한 아티스트'라고 언급한 바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솔로곡 '유포리아'부터 커버곡까지 항상 새로운 애드리브와 예상치 못한 보컬 리프를 선보인다"라고 덧부였다.
실제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주제가를 불렀고, 전 세계적인 히트를 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