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이 커플 손민수가 밝힌 프러포즈 비하인드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열애 9년 만에 결혼 소식을 전한 엔조이 커플. 손민수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프러포즈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엔조이 커플 유튜브 채널에는 '한 남자의 프로포즈를 위한 9년간의 여정'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프러포즈 반지를 구입하러 가는 손민수의 모습이 담겼다.

손민수는 "일단 반지를 처음 구매하는 건데, 사이즈를 알고 가서 선물을 줘야하는 줄 알았다. 알고보니 기본 6사이즈가 나오고 그 후에 사이즈 변경이 가능하다더라"며 "그래서 내가 점찍었던 반지를 다른 분이 구매해 가셔서 몇 번을 (살 기회를) 놓쳤다"고 운을 뗐다.

손민수는 임라라가 좋아하는 뮤지컬을 예매해둔 뒤 그 시간을 틈타 반기를 구매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이내 백화점에 도착해 "이렇게 큰 금액을 써본 적이 없다 보니까 되게 떨린다"고 긴장되는 감정을 토로했다.

하지만 손민수의 반지 구입기는 시간이 얼마 흐른 뒤 다시 이어졌다. 그는 "저번에 반지를 사러갔는데 한도가 막혀 결제를 못했다"고 반지를 구입하기 위해 해당 브랜드를 두 번이나 방문한 '썰'을 풀었다.

신용카드를 싹 다 모았는데도 할부나 내야될 돈 때문에 반지를 한 번에 구입하지 못했다는 손민수. 그는 울상을 지으며 "어느정도의 예약금만 걸고 왔다. 그래서 오늘 다시 구입하러 왔다"고 떨리는 2차 반지 구입기를 전했다.

꽃·반지 주며 청혼한 손민수...임라라 반응은 "YES"

손민수는 지인들에게 프러포즈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등 긴장되는 모습을 연신 보였다.

긴 준비 끝에 온 대망의 프러포즈날. 손민수의 프러포즈는 그야말로 성공이었다.

꽃과 반지를 건네며 청혼한 손민수의 모습에 임라라는 눈물을 왈칵 쏟으며 "YES"라고 말했다.

한편 9년째 열애 중인 엔조이 커플은 지난해 10월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2달 여 만에 결혼을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임라라는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이며, 손민수는 2014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