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믿고 보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드라마 '더 글로리'가 연말 연초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달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더 글로리'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공개 하루 만에 '오늘 전세계 톱10 TV프로그램'에서 5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미 국내 넷플릭스 TOP 10에서는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공개되는 국가가 더 늘어나는 상황에 따라 파급력은 더욱 세질 것으로 보인다.
송혜교 주연으로 공개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은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송혜교와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매우 뜨거워졌다.
특히 극중 문동은(송혜교 분)을 학창 시절 괴롭힌 일진 무리 중 한 명인 이사라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김히어라가 대중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극중 이사라는 일진 무리의 대장 격인 박연진(임지연 분)의 절친이자 부잣집 딸로 등장한다.
특히 이사라는 마약에 중독돼 문란한 성생활을 즐기고 자신이 그린 그림을 통해 탈세까지 감행하는 '망가진 재벌 딸'의 정석을 보여준다.
마약 중독자를 연기해야 하는 역할인 만큼 자칫 연기력 지적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김히어라는 소위 '약 빤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사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배우 김히어라가 과거 출연했던 드라마와 영화 등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놀랍게도 김히어라는 지난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신 스틸러로 눈도장을 찍은 탈북민 계향심 역할을 맡은 배우였다.
당시 김히어라는 탈북민 계향심 역할을 맡아 능숙한 사투리 연기와 눈빛만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신 스틸러로 등극했다.
배우 김히어라가 '우영우'에 이어 '더 글로리'로 빵 뜨자 수많은 팬들은 함께 기뻐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1989년생인 김히어라는 지난 2009년 뮤지컬 '살인마 잭'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괴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배드 앤 크레이지',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고 있다.
또 최근 KBS2 '진검승부'에 출연해 열연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