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순위 중국은 2위...한국은 OO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군사력, 경제력, 외교력 등을 합산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를 조사한 순위가 발표됐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US뉴스앤월드리포트(USNWR)는 이런 내용의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The planet’s most powerful countries) 순위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가장 강력한 국가 1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2·3위로 집계됐다.


USNWR은 미국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경제 및 군사 강국”이라고 진단했다. 


USN&WR


그러면서 "문화적으로도 음악, 영화, 텔레비전으로 표현되는 대중문화의 상당히 큰 부분을 주도하며 전 세계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세계 최강국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인종적 긴장, 소득 불평등, 점점 더 양극화되는 유권자 등 국내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고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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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해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으며 두 번째로 큰 영토를 갖고 있다. 1978년 덩샤오핑 전 지도자가 개혁을 단행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 중 하나였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의 급속한 경제 발전은 인구 증가와 천연자원의 균형, 소득 불평등 심화, 전국적으로 심각한 오염 증가 등 여러 국내 문제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경우 '거대한 영토'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 우려', '방대한 천연자원에 기반을 둔 경제 대국' 등의 설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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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독일 영국을 이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6위를 차지했다.


USNWR은 한국에 대해선 "한국의 첨단 기술, 서비스 기반 경제는 외국인 투자 성공 사례로 OECD 개발원조위원회 기금의 첫 수혜자가 되었고 이후 기금 기부자가 됐다. 1960년대 이후 꾸준한 성장과 빈곤 감소를 경험했으며 현재는 전체적으로 세계 최대 경제국 중 하나다. 세계 최대의 국민 총저축(GNS)과 외국인 투자 보유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acebook 'bangtan.official'


또 "한국 문화는 유교의 인본주의적 이데올로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USNWR은 이밖에 한국의 명품 선호, 인구 고령화 문제, 건강보험 및 의무 교육 등을 언급했다.


7위에는 프랑스, 8위 일본, 9위 아랍에미리트(UAE), 10위 이스라엘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지난해 6위였지만 한국과 자리를 바꾸며 두 계단 내려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USNWR이 세계 85개국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군사력을 포함한 국가 영향력 등을 설문조사해 매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