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골의 주인공 황희찬.
그가 또 한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황희찬은 노인·아동 복지시설에 방한 패딩 200벌 등 3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31일 매니지먼트사 비더에이치씨(BtheHC)에 따르면 황희찬이 기부한 물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을 통해 달마학교, 구립상계숲속지역아동센터,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은평어르신돌봄통합센터 등 9개 복지 기관에 제공됐다.
비더에이치씨는 황희찬이 "겨울 추위에 취약한 소외 계층 아동, 노인분들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힘써 나가겠다"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금까지 1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이곳저곳에 물품을 후원해왔다.
2020년부터 황희찬은 어린 시절을 보낸 경기 부천의 저소득층을 위해 지역재단에 1억 6천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삼육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장학기금 2천만원을 기부했고, 모교 포항제철고에는 발전기금 3천만원을 기부했다.
한편 황희찬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소속으로 뛰고 있다.
지난 27일 에버튼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