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삼성전자,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영입...갤럭시 디자인 맡는다

이일환 부사장 / 삼성전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명차 메르세데스-벤츠 출신 디자이너를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디자인 팀장으로 임명했다.


30일 삼성전자는 이일환 부사장을 모바일 사업부 디자인 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앞으로 삼성전자 '갤럭시'의 디자인을 총괄하게 된다. 


이 부사장은 한국계 미국인이자 아시아 최초의 벤츠 디자이너다. 


이일환 삼성전자 부사장 / Youtube 'CARmedia 카미디어'


벤츠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할 당시 미국과 중국 벤츠 디자인팀에서 벤츠의 고급 세단인 'E클래스' 등의 디자인에 참여했다. 


당시 그가 참여한 차량은 글로벌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일환 부사장이 모바일 사업부 디자인팀에서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Z 시리즈, 갤럭시 탭. 갤럭시 워치 등 갤럭시 제품을 총괄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3 / Youtube 'Tech Stream'


이 부사장의 합류로 인해 향후 갤럭시 제품의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일환 부사장이 메르세데스-벤츠 차이나 최고 디자인 책임 등으로 일하며 얻은 20여 년간의 디자인과 리더십 경험으로 삼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일환 부사장은 삼성전자를 통해 "디자인 영역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창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