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컬투 김태균, 이별 범죄 증가에 "여성들 연애 못 하겠다" 발언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컬투 김태균, 이별 범죄에 소신 발언..."겁나서 연애도 못할 것 같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컬투 김태균이 국내에서 발생한 이별 범죄를 떠올리며 씁쓸한 감정을 표출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강력계 형사 출신 김복준 교수가 '똥꼬무'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DJ 김태균은 "올 한 해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들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뭐냐"라고 물어봤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김 교수는 "두 가지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라면서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과 신당역 살인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김 교수는 사건을 언급할 땐 범인의 이름을 꼭 말해야 한다면서 각 사건의 살인자 김태현, 전주환 이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별 범죄가 살인으로 비화된 게 2, 3년 사이 급격히 늘었다. 여성들이 살기 힘든 나라가 됐다는 말까지 들리기 시작했다"라며 "우리가 생각할 점이 많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자 김태균은 "겁나서 함부로 연애도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복준은 "그래서 영국에서 실시하는 '클레어법'을 도입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클레어법이란 쉽게 말해 상대방의 전과를 조회할 수 있는 법이다. 또 잠재적 피해자가 될 우려가 있는 여성에게 경찰이 알권리를 보장해주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도 '클레어법'을 적용해야 되는 게 아니냐 하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인권문제 등으로 아직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Instagram 'realtaekyun'


개인의 전과 사실은 본인만 신청할 수 있고 타인의 전과는 요청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태균은 "바뀌었으면 좋겠다"라며 클레어법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